일본어 사역형, 시키는 말로 ‘제가 하게 해주세요’까지
“도와주세요”와 “제가 돕게 해주세요”는 누가 도울지가 다릅니다. 같은 手伝う에서 출발해도 한쪽에는 사역형이 필요합니다.
手伝ってください는 상대가 도와달라는 부탁이고, 手伝わせてください는 내가 돕도록 해달라는 부탁입니다. 일본어 사역형은 일을 시키는 장면뿐 아니라 이렇게 누군가가 하도록 허락하는 장면에도 씁니다. 누가 원하는 행동인지부터 보겠습니다.
사역형 만드는 표
| 동사 | 뜻 | 사역형 | 소리 |
|---|---|---|---|
| いく | 가다 | いかせる | 이카세루 |
| のむ | 마시다 | のませる | 노마세루 |
| かく | 쓰다 | かかせる | 카카세루 |
| まつ | 기다리다 | またせる | 마타세루 |
| かう | 사다 | かわせる | 카와세루 |
1그룹은 ‘아’단에 せる、2그룹은 る를 빼고 させる를 붙입니다. 買う→買わせる、する→させる、来る→来させる도 함께 확인하세요.
부모의 문법처럼, 시키기도 하고 하게 두기도 합니다
「子どもに宿題をさせる。」는 아이에게 숙제를 시키는 예입니다. 「子どもを公園で遊ばせる。」는 공원에서 놀게 해주는 장면으로도 읽을 수 있고요. 원하는 만큼 자게 뒀다면 「好きなだけ寝させた。」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역형은 부모의 문법이라고 떠올려도 좋습니다. 하라고 하는 일도, 하고 싶은 것을 하게 해주는 일도 있으니까요. 다만 형태 하나가 그 사람이 싫었는지 좋았는지까지 모두 말해주지는 않습니다.
발표하고 싶어 한 사람에게 기회를 주었다면 発表させた는 발표하게 해줬다는 뜻이 됩니다. 원치 않는 사람에게 지시했다면 시켰다는 쪽이 되고요. 행동한 사람의 의사와 앞뒤 사건을 함께 보며 읽겠습니다. “먹게 하다”인 食べさせる도 아기에게 먹이는지, 먹게 허락했는지, 억지로 먹도록 했는지 상황을 봅니다.

누가 누구에게 무엇을 하게 하나요?
子どもに野菜を食べさせます。 아이에게 채소를 먹게 하는 문장입니다. 이 예에서는 먹는 사람을 に、먹는 대상을 を로 표시했습니다.
子どもを走らせます처럼 달리게 하는 사람을 を로 나타내는 문장도 있습니다. 동사의 성격과 의미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수 있어 ‘사역의 사람은 무조건 に’처럼 한 줄로 외우지는 마세요.
사람과 행동의 대상을 문장 안에 함께 넣습니다
「先生は学生に作文を書かせました。」에는 作文を라는 쓰는 대상이 있고, 행동하도록 한 사람은 学生に로 나타냅니다. 기본 구성을 익힐 때 누가 시켰는지, 누가 쓰는지, 무엇을 쓰는지 자리를 표시해보세요.
「母は子どもを遊ばせました。」처럼 자동사를 사역형으로 만들 때 사람에 を를 쓰는 예도 있습니다. 동사와 상황에 따라 に도 쓰이므로 모든 사역형에서 사람 뒤를 하나로 고정하지 않습니다. 자동사와 타동사의 생활 예문과 함께 실제 문장으로 확인해보세요.
형태를 만들 때는 買う→買わない→買わせる처럼 う가 わ로 바뀌는 부분을 묶습니다. 정중하게는 買わせます입니다. 사역형을 만든 뒤 시제와 정중함도 다시 고릅니다. 각 동사에서 せる와 させる 중 어느 것을 붙이는지 그룹표로 돌아가 확인하면 됩니다.
제가 하게 해달라고 부탁합니다
手伝わせてください。 제가 돕게 해주세요. 손을 빌려달라는 手伝ってください와는 행동하는 사람이 다릅니다.
회의에서 “제가 설명하게 해주세요”라면 「説明させてくださ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설명을 부탁하는 説明してください와 행동하는 사람이 달라요. てください의 부탁 표현을 배웠다면 させて가 들어갈 때 누구의 차례를 구하는지 함께 보세요.
확인하겠습니다와, 제가 확인하게 해주세요를 고릅니다
이미 내 업무로 확인하겠다고 알리는 자리라면 確認します로 말할 수 있습니다. 상대에게 확인할 기회나 시간을 달라는 자리라면 確認させてください가 어울리고요. 글자가 더 길다고 언제나 더 알맞은 정중 표현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少し考えさせてください。」에서 행동을 쉬다로 바꾸면 「少し休ませてください。」 입니다. 돕게 해달라고 하면 「手伝わせてください。」가 되죠. 생각, 휴식, 도움 중 오늘 내가 요청할 행동으로 바꾸어 말해봅니다.
「してもいいですか。」는 해도 되는지 허락을 묻고, させてください는 내가 하게 해달라고 요청합니다. 어떤 말이 업무에서 언제나 더 자연스럽다는 순위보다 누구에게 어떤 일을 부탁하는지를 먼저 맞춥니다.
사역수동은 한 단계 더해집니다
作文を書かせられました。(작문을 쓰라는 지시를 받았어요.)는 내가 쓰게 됐다는 말입니다. 누군가에게 쓰게 한 書かせました와 달리, 나는 시킨 쪽이 아니라 지시를 받은 쪽입니다. 수동형을 함께 보면 행동의 주인이 더 분명해집니다.
1그룹에 させる를 통째로 붙여 헷갈렸다면 行く→行かせる를 다시 봅니다. 行かさせる가 아니라 行かせる로 만듭니다. 요청은 行かせてください가 됩니다. 2그룹 食べる→食べさせる와 나란히 놓고, 내가 쓸 동사가 어느 쪽인지 먼저 고른 뒤 부탁의 끝말까지 붙여보세요.
내가 할 요청을 하나 정하고 사전형에서 부탁의 문장까지 소리로 바꿔보세요. 중간의 그룹 구분도 함께 확인됩니다.
내가 시킨 일인지, 시킴을 받아 한 일인지부터 나눕니다
사역수동은 행동한 쪽에서 누군가의 요구로 하게 된 일을 말하는 형태입니다. 飲ませられた/飲まされた, 歌わせられた/歌わされた처럼 줄어든 형태도 쓰입니다. 다만 話す는 話させられる로 익힙니다. 모든 동사에서 같은 부분을 마음대로 덜어내지는 않습니다.
先生が学生をほめた는 선생님이 학생을 칭찬한 일, 学生が先生にほめられた는 학생이 칭찬받은 일입니다. 여기에 先生が学生に発表させた는 선생님이 발표하게 한 일이고요. 누가 어떤 행동을 하는지 표시해 수동형과 사역형도 나눠보세요.
오늘 바로 할 말을 하나 고른다면 少し考えさせてください를 써봅니다. 사역형이라는 이름을 외운 다음, 대답하기 어려울 때 생각할 시간을 얻는 실제 요청까지 해보는 겁니다.
오늘은 형태를 전부 말하기보다, 내가 허락을 구할 일 하나와 누군가 하게 한 일 하나를 만들어보세요. 긴 문법 이름보다 누가 행동하는지 분명히 말할 수 있으면 다음 설명도 따라가기 쉬워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