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 부정형 ない, ‘안 갈래?’가 왜 초대가 될까요?
“안 가요”의 ない가 “같이 가지 않을래요?”와 “가야 해요”에도 나옵니다. 뒤에 붙은 말까지 봐야 합니다.
일본어 부정형은 우선 行く를 行かない로 만드는 데서 시작해봅시다. 형태를 알면 그 뒤에 붙은 표현의 뜻도 나눠보기 쉬워집니다.
동사 그룹별 ない형
| 동사 | 뜻 | ない형 | 소리 |
|---|---|---|---|
| いく | 가다 | いかない | 이카나이 |
| のむ | 마시다 | のまない | 노마나이 |
| はなす | 말하다 | はなさない | 하나사나이 |
| まつ | 기다리다 | またない | 마타나이 |
| わかる | 알다 | わからない | 와카라나이 |
| 동사 | 뜻 | ない형 | 소리 |
|---|---|---|---|
| たべる | 먹다 | たべない | 타베나이 |
| みる | 보다 | みない | 미나이 |
| ねる | 자다 | ねない | 네나이 |
1그룹의 う는 わ로 바뀝니다. 買う→買わない、会う→会わない입니다. ある는 あらない가 아니라 ない가 됩니다. する→しない、来る→来ない의 읽기도 함께 보세요.
표의 1그룹은 끝소리를 あ단으로 바꾼 뒤 ない를 붙입니다. 飲む는 む를 ま로 바꿔 飲まない가 됩니다. 2그룹은 る를 떼고 ない를 붙여 食べない가 됩니다. 규칙을 본 다음에는 사전형만 보고 한 번 바꿔보세요.
자주 틀리는 동사는 기본형과 ない형을 짝지어 익힙니다
1그룹의 마지막 소리를 あ단으로 바꾼다고 해도 う의 자리는 わ입니다. 買う→買わない, 言う→言わない, 会う→会わない를 나란히 말해보세요. 같은 규칙을 아는지뿐 아니라 내가 자주 쓰는 사다, 말하다, 만나다에서 소리가 바로 나오는지를 확인합니다.
る로 끝나는 단어도 마지막 글자만 보고 모두 2그룹으로 처리하지 않습니다. 分かる는 分からない입니다. 원래 그룹을 모른 채 る부터 떼는 실수가 반복된다면 동사 그룹과 헷갈리는 예외에서 단어의 활용을 먼저 확인해보세요.
ある는 규칙대로 あらない라고 만들지 않고 ない입니다. 「時間がないです。」와 「時間がありません。」을 시간 없어요라는 말로 익힙니다. くる가 こない로 달라지는 것도 소리까지 같이 보세요. 글자만 놓고 원래 사전형의 발음을 그대로 유지하면 이 자리에서 흔들립니다.
하지 않는다와 하지 않을래는 다릅니다
今日は行かない。 오늘은 안 간다고 말합니다.
一緒に行かない? 같이 가지 않을래 하고 권합니다.
같은 모양이라도 의문 억양과 상황에서 권유로 들립니다. 정중하게 권할 때는 一緒に行きませんか처럼 ませんか를 쓸 수 있습니다.

같은 行かない?라도, 함께할 사람에게 묻는 말인지 봅니다
친구에게 「一緒に行かない?」라고 하면 같이 가지 않겠느냐고 권할 수 있습니다. 이미 계획이 있던 사람에게 「明日、行かないの?」라고 물으면 내일 안 가는 것이냐는 확인에 가깝습니다. 끝을 올려 읽는다는 사실만으로 모든 부정 질문이 초대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업무나 정중한 자리에서는 「一緒に行きませんか。」처럼 말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친구에게 밥을 권하는 말도 하나 해보세요. 「ご飯、食べない?」입니다. 부정형을 입 밖으로 꺼내면서도 상대에게 무엇을 제안하는지까지 맞춰보는 겁니다.
하지 않으면 안 된다가 의무로 이어집니다
行かなければなりません。 가야 합니다. 부정의 조건과 안 된다는 표현이 합쳐져 의무를 말하는 형태입니다. 길다고 앞의 行かない만 보고 ‘안 간다’로 끝내지 마세요.
일상에서는 다른 축약 표현도 만나게 됩니다. 우선 완성된 형태의 뜻을 확인한 뒤 상황과 정중함에 맞춰 넓히세요.
해야 해와, 안 해도 돼와, 하지 말아 주세요를 바꿔봅니다
行かなきゃ와 勉強しなくちゃ는 일상에서 해야 한다는 말을 줄여 쓴 예입니다. なきゃ는 なければ에서, なくちゃ는 なくては에서 줄었습니다. 뒤의 ならない나 いけない 등을 생략해 의무를 말할 수 있습니다. 격식에 맞게 「行かなければなりません。」 같은 긴 형태도 함께 고릅니다.
하지 말아 달라는 부탁은 「写真は撮らないでください。」처럼 ないでください입니다. 사진을 찍지 말아 달라는 뜻이죠. 의무 표현을 통째로 넣을 자리가 아니라, 상대에게 멈춰달라고 요청하는 자리입니다.
반대로 안 해도 된다는 허락은 「行かなくてもいいです。」처럼 말합니다. 안 감, 가야 함, 안 가도 됨, 가지 말아 달라는 말은 부정에서 출발해도 서로 다른 뜻입니다. 내가 하려는 말을 먼저 정하고 뒤 표현을 붙여보세요.
食べない에서 끝내지 않고 食べません・食べなかったです・食べませんでした도 같이 봅니다. 먹지 않는다와 먹지 않았다는 시간을 바꾸는 말입니다. 무엇을 먹었는지 묻는 질문과 내일 먹을지 묻는 질문에 맞춰 각각 대답해보세요.
권유는 一緒に食べない?처럼 친구에게 먼저 해보고, 다음에는 같이 가자는 一緒に行かない?로 바꾸어봅니다. 같은 끝말을 다른 행동에 붙여 보면 한 문장만 통째로 외운 것과 다르게 고를 수 있는지 확인됩니다.
ません과 어떤 관계인가요?
친구에게 “오늘은 안 먹어”라면 今日は食べない。 정중하게 말하면 今日は食べません。 입니다. 반면 “먹지 않으면”이라는 조건은 食べなければ처럼 ない형에서 이어집니다. 뜻이 비슷해도 문장 안에서 붙는 자리는 다르므로, 어떤 말을 만들지 정한 뒤 골라야 해요. ます형의 네 형태와 나란히 보세요.
친구와 헤어질 때는 「もう行かなきゃ。」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함께 가자고 권하려면 「一緒に行かない?」가 되죠. 이제 食べる로 바꿔 食べない・一緒に食べない?・食べなきゃ를 말해보세요. 부정형 하나를 배우고 거절만 하는 데서 끝나는 대신, 오늘 할 대화가 세 방향으로 넓어집니다.
오늘은 映画を見ない。(영화는 안 봐.)와 一緒に映画を見ない?(같이 영화 보지 않을래?)를 말해보세요. 앞에서는 하지 않는 일, 뒤에서는 친구와 하고 싶은 일입니다. 부정형을 만들었다면 이제 뒤의 말과 억양까지 골라 내 뜻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